애플하면 정갈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IT회사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또한 각 제품마다 디자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 누가 봐도 애플 제품인 것을 알 수 있지요. 예를 들면 아이폰은 둥근 모서리의 직사각형에 아래의 동그란 홈 버튼 만으로도 아이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맥북은 은색의 유니바디와 검은색 키보드 버튼, 넓직한 트랙패드 만으로도 맥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는 뒷면에 위치한 번쩍이는 사과 마크 만으로도 충분 합니다.


지난 9월 8일 새로운 아이폰, 아이폰7이 공개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기존 6시리즈와 비교해 달라진 것이 없는것에 대해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는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에는 애플 만의 철학이 담겨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철학이라고 해서 어렵게 내용을 담는 것보다는 왜 이렇게 말할 수 있는지 기존 아이폰들과 비교하여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디자인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이는 물리적인 역할과 심미적인 역할을 위한 요소로 작용이 됩니다. 모두 쉽게 떠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둥근 모서리의 직사각형 디스플레이 면, 하단에 위치한 원형의 홈버튼, 상단 좌측 후면에 위치한 원형의 카메라 렌즈, 그 중앙에 위치한 메탈릭 애플 로고 등이 있습니다. 이외의 버튼들은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를 하죠. 이러한 정체성을 유지한 디자인이 곧 아이폰의 디자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 이외의 디자인은 기술적인 요인과 기능적인 요인에 따라 다소 변동이 되어 왔습니다. 2세대에 한번씩 개선을, 4세대에 한번씩 대대적인 변경을 주면서 말이죠.



1세대 디자인 : 1,2,3세대 iPhone

1세대 디자인에 속하는 모델은 오리지널 iPhone, iPhone 3G, iPhone 3GS 입니다.

전체적으로 둔탁하지만, 모든 면을 곡선으로 처리하여 그립감과 휴대성을 강조한 디자인입니다. 모서리에는 크롬을 입혀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었죠.

앞서 말한 디자인 사이클이 4세대에 한번이라 했지만 1세대 디자인 사이클은 3세대 아이폰을 끝으로 변경이 이루어 졌습니다. 이는 1세대 이후의 모델을 개선한 모델이 아닌 새로 개편한 모델을 출시 하였기 때문입니다.


모델별 디자인을 보자면, 사용된 소재의 차이가 있습니다. 1세대의 아이폰은 기존 애플 제품들과 패밀리룩의 일환에서 인지 후면부에 알루미늄을 사용하였습니다. 2세대는 알루미늄 소재에서 플라스틱 소재로 변경되었습니다. 스타일리시함과 전문적인 느낌보다는 가벼운 느낌을 주기위한 변화로 보입니다. 




2세대 디자인 : 4,5,6,7세대 iPhone

2세대 디자인에 속하는 모델은 iPhone 4, iPhone 4s, iPhone 5, iPhone 5s/5c 입니다.


1세대 디자인에 비해서 슬림해지고, 컬러와 소재를 다양하게 적용하는 시도를 하였던 시기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특징은 측면이 각지고, 볼륨 버튼을 동그란 모양으로 적용하여 초기에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평가 되었습니다.

4, 5세대 아이폰의 경우 3.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졌지만, 6, 7세대의 아이폰의 경우 4인치의 디스플레이로 확대 되었습니다. 화면비는 가로는 동일하지만 세로로 길어져 디자인 레이아웃은 공유를 하지만 잡아 늘린 형태의 디자인으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4, 5세대의 디자인은 전후면 모두 유리 소재를 입혀 매우 깔끔하고 슬림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측면부에는 알루미늄을 적용하여 애플=알루미늄 이라는 공식을 다시 성립하게 되었죠. 6, 7세대의 디자인은 후면부 유리 소재에서 다시 알루미늄으로 적용하여 오리지널 아이폰에서 진정으로 진보된 디자인이라는 느낌을 보여주었습니다.




3세대 디자인 : 8,9,10세대 iPhone (11세대 iPhone 예상)

3세대 디자인에 속하는 모델은 iPhone 6, iPhone 6s, iPhone 7 입니다. 이후 출시될 iPhone 7s 또한 예상됩니다.


2세대 이후 지속적으로 커진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기존 아이폰에 비해 크기가 비약적으로 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1세대 디자인을 담습한 디자인 처럼 보여주지만, 기존의 디자인적 요소에 큰 변화가 이루어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iPhone 6 부터는 전원 버튼이 우측으로, iPhone 7 부터는 3.5파이 이어폰 잭이 제거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폰 개발에서 팀쿡이 주도하에 온전히 개발된 모델의 시작으로 기존 아이폰에서의 파격적인 변화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8,9세대의 아이폰 부터 다시 후면부 소재를 전면적으로 알루미늄으로 적용하기 시작하였고 기존 레이아웃은 유지하되 커진 화면으로 넓직한 인상을 줍니다.

10세대 아이폰에는 이전 모델과 비교하여 디자인적 요소에는 큰 변화가 없는듯 하지만, 가장 파격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5 파이 이어폰 잭을 제거 하였고 홈버튼을 물리 버튼에서 터치 버튼으로 변경 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아이폰, 어떻게 변화가 될지.. 한번 상상을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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